본문 바로가기

덕자씨의 외출(後)

11월의 무주.

11월 29일 무주..
저렴한 리프트 가격으로 날 유혹하는 바람에 발랑 넘어가버렸다.
남자 셋이 떠들다 새벽녘에 잠들어 피곤한 눈을 겨우 뜨니..
대전엔 비가 주룩주룩.. -0-;;;
잠이나 더 자자.. 하려다 리조트에 전화해보니 리조트엔 눈온다 해서
서둘러 아침먹고 느긋하게 출발~ ㅋㅋ

가는길에 눈쌓인 산을 보면서.. 눈덮인 차량을 보면서 마음껏 들떴었지만..
역시나~ 사람이 참~많았다.
어디서들 그리 오셨는지..ㅋㅋ
더구나 그간 날이 따뜻한 탓이었는지.. 
슬로프는 딸랑 두개!! 만설쪽 두군데만 열려있었다.
기다리는 줄이 어찌나 길던지... -0-;;
간간히 불어오는 칼바람과 휘몰아치는 눈보라로 인해 눈도 못뜰정도였지만
마음만 앞세운체 딸랑 장갑만 챙겨간 상태라.. 죽을뻔했다.
그래도 악착같이 탔다. 
간만에 타는 보드였지만.. 녹슬만한 실력이 없어서 그런지.. 아직 녹슬지 않았더군!! ㅋㅋㅋ
조만간 큰눈 한번 뿌려주면 그때 다시 오면 재밌게 즐길 수 있을듯하다.


참고로.. 뒤의 사진은 29일 풍경과는 무관하다..
뭐라도 같이 올려야 할것같아 올렸을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