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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저분한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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順 과 逆 간만에 해보는 너저분한 생각이다. 순(順) 과 역(逆)이라는게 있다. 소위 말하길 순행(順行), 역행(逆行) 이라고 말들한다. 사전이라는 것을 보면 순행이란 이런 저런 잡다한 소리가 있지만 '거스르지 않고 순서에 따라 행함' 이라 표현하고 있다. 또 역행은 '보통의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거술러 올라감' 이라 써있다.  사물은 무한하다 그리고 또한 유한하다 무한과 유한의 잣대를 들이대기에는 나라는 존재가 아무런 기준이 될 수 없기에 생각하기로 하고.. 과연 순한것과 역한것, 이것에 대한 옳고 그름을 판단 할 순 없겠지만, 어떤것이 더 효과적이라거나 좀더 발전적일 수 있는 표현일까?! 라는 생각을 해보자면.. 순(順)한다. 흐름에 따라간다. 바른길을 따라 가는 그러한 것이 될 것이다. 시간의 흐름에 ..
Dublin  home stay in Dublin. so Dynamic weather. sometimes clean n shiny. Old house owner. Can't make Kimchi. just bread and soup, corn... missing samgyupsal and soju. Stay here... maybe someday
사람은 언제나 외로운 동물이다. 곁에 있는 누군가를 찾고, 함께하려한다. 사람은 또 항상 멍청한 존재이다. 곁에 있던 누군가가 없을때야 비로소 그 사람의 빈자리를 실감하게 된다. 그리고 사람은 착각하는 존재이다. 외롭다 생각하여 누군가를 찾지만 세상 그 누구를 만난다해도 외로운 마음이 가시지 않는것은 그것이 외로움이 아니라 그리움때문 이라는 것을 여전히 외롭기 때문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그 순간에 빠져들면 결국 끝나지 않는 순회에 지쳐가고, 망가져가고, 버려져가는 것이다. 끝나지 않는 건 없을텐데 말이다. 
구르믈 버서난 달빛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구름에 가리워졌을지 모르지만 여전히 달은 빛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려던거 같았지요. 누가 구름이고, 누가 달일까요?! 늦은시간 창문밖을 내다보니 달빛이 환하게 비추는 앞으로 스르르 구름이 흘러갑니다. 이쯤 왔으면 끝날만도한데 끊임없이 구름이 몰려오네요. 누가 달이고, 누가 구름인건가요?? 아니 그보다 저 구름을 밀어 달을 가려버리는 바람은 도대체 누구인것일까요?? 새벽 1시가 넘은 시간.. 창넘어 들려오는 시끄러운 오토바이 소리가 인상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저들에게 시간은 중요한게 아닌지도 모릅니다. 목적에 맞게 이동하기 위한 수단과 방법이 필요했을 뿐 늦은 시간이라는 사실과 오토바이 소음이 남에게는 짜증을 불러 일으킬지도 모른다는 생각따윈 애시당초 생각조..
사람은 어디에 살고 있는 것일까요? 늦은밤 살짝 열린 창밖으로 다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한참 졸렸던거 같은데 그 소리에 어느새 일어나 창가에 얼굴을 가져가 봅니다. 저런.. 중년의 부부인가요? 왜 싸우고 있네요. 조금씩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니 여성분께서 밤 늦은 시간까지 어딘가에 있어서 남성분이 화가 나셨고 잡아가시는듯 보입니다. 이런 이런... 요즘 막장 드라마의 필수요소 불륜일까요? 어찌되었든.. 누구의 잘못일까요?? 외도를 했다 생각되어지는 여성분? 아니면 아내를 그렇게까지 만든 남성분? 잘잘못을 따지고자 한다면 끝이 없는 난제가 되겠네요 이 둘은 지금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요?? 현 상황을 모면하기위한 방법을 찾고 있을수도 있고, 현 상황에서 둘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야하는지..
다릅니다. 항상. 항상은 아닐지 모르지만 다릅니다. 지금 당신이 생각하는 그 생각은 결코 그사람의 생각과 다릅니다. 같은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다릅니다. 서로 나고 자라온 환경이 다른데 같이 느끼고 같이 생각할꺼라 생각하는건 그사람에 대한 지나친 간섭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같지만 다르다는것. 그렇기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어떠한 경우에서도 그 누군가가 나에게 하는 그 말 한마디는 들어봐야할 가치가 있는것입니다. 사람은 겨우 그런 존재일뿐이니까요.
졸음이 옵니다. 저 멀리 엄청난 속도로 졸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딱히 봄날이라 그런건 아닌가 봅니다. 늘 졸리우니까요. 최대한 크게 입을 벌려 숨을 마셔봅니다. 옆에서 보기엔 하품이라 한다지요. 뇌에 산소가 부족해서 그런것이리라.... 다시한번 크게 입을 벌려 숨을 마셔봅니다. 눈에 초점이 흐려지고 있습니다. 제가 보고 싶은게 눈 앞에 없어서 그런것일까요?! 초점이 흐려지고 서서히 귀가 닫혀갑니다. 순간. 강인한 정신력으로 눈을 번쩍 뜹니다. 결코 녀석에게 지고 싶지 않습니다. 녀석의 주술에 걸려 무겁게 닫혀가는 나의 눈꺼풀에 부릅 힘을주고 부담스런 쌍커풀을 만들어 버티어 봅니다. MP도 HP도 고갈되어버렸다 봅니다. 힘겹게 겨우 열려있는 실눈 사이로 보이던 그림들이 눈가에 번져나는 눈물때문인지 다른 이유인지 점차 흐..
가끔. 뜨거운 태양이 눈부셔 눈에 힘주고 얼굴엔 인상쓰고 걸어간다. 수많은 사람들이 부딪혀 걸어오는 통에 어깨에 힘주고 걸어간다. 어두운 밤, 행여나 돌뿌리에 걸려 넘어질까봐 조심히 걸어간다. 가끔. 하늘도 한번쯤 올려다 보자. 거기에도 분명 무엇인가 있을테니.